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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서울교통공사에 파업 '예고'

기사승인 2020.10.08  1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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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13일 서울시청에서 파업관련 기자회견

서울교통공사가 당초 약속한 849명의 직원 지원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노조

 

파업 찬반투표 조합원 95% 찬성…직원이탈방지 개선요구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이 오는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파업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지부장 이재선·이하 노조)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조합원 12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11명, 반대 6명 등 95%로 파업을 가결했다.

앞서 노조는 2020년도 임금 단체협상체결을 위해 김포골드라인운영(주)와 총 7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되면서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이를 통해 “2020년 임금 요구안으로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가운데 모회사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 급여체계를 개선하여 직원이탈을 방지하고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직급별 기본급 3~8% 인상 △가계 안정비 월 기본급의 200% 격월 분할지급 △직급보조비 지급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포골드라인운영(주)는 “직원들의 급여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하나 최저가 계약에 따른 운영비 적자가 예상되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올해 월급 1만원 인상을 제시한 반면 내년부터는 최저가 계약에 따른 운영비부족으로 인금삭감까지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김포골드라인운영(주) 또한 “개통 후 5년간 운영 및 유지관리를 하도록 김포시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앞으로 운영비 적자가 극심할 것으로 유지관리도 어렵고 따라서 인건비 상승도 곤란하다”는 것을 노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왜 ‘파업’에 나서나

한편 노조 측은 파업이유에 대해 “지방 최대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가 당초 계약당사자로서 사회적 책임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저가 계약문제를 지적했다.

즉 약 83억 원에 이르는 부대사업비 손실부족분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1인 근무역사를 설계하고 기술 분야 또한 한사람이 3명의 업무를 수행하는 초고강도 업무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  따라서 서울교통공사는 1km 당 유지관리 인력이 약 56명인 반면 김포도시철도는 9.7명에 불과하다.

노조 측은 이어 비정규직 인적구성을 지적하며 “김포도시철도의 경우 도시철도 운영사 가운데 가장 많은 40%의 비정규직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개통 당시 30%였던 비정규직 비율은 1년 만에 40%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90%가 만 61세 이상의 서울교통공사 출신의 정년퇴직자로 구성되었다”며 “정작 정규직은 고통받고 있는 반면 서울교통공사 퇴직자들의 제2직장인 김포도시철도는 언제 어디서 구의역 같은 참사가 나도 이상하지 않는 구조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노조 측은 오는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포도시철도의 안정화와 안전문제를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계약기간동안 총 849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과 “김포시민 분담금 1조2천억 원이 투입된 김포골드라인이 보다 안전하고 공공성 확보를 위해 당초 계약자인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힐 예정이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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